▲ 제임스 하든(왼쪽)과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가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트레이드 루머에 입을 열었다.

2일(한국 시간) '훕스하입'에 의하면 듀란트는 "나와 하든이 워크아웃 때 트레이드 이야기를 했다는 소문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든은 내 친구다. 그러나 그 일은 프런트 오피스에서 처리하는 거다. 나는 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하든이 브루클린으로 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누구나 그런 이야기를 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듀란트는 "그 일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다. 나 스스로 집중할 뿐이다. 우리 동료들 역시 나와 같았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쉰 듀란트가 2020-21시즌을 준비 중이다. 카이리 어빙과 함께 보여줄 화력 농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서 하든 트레이드 루머가 나왔다. 하든이 "브루클린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하든은 최근 휴스턴 구단에 불만이 생겼다. 자신이 믿고 따르는 대릴 모리 단장,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떠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휴스턴 선수들 간의 갈등과 불화도 보도가 됐다. 결국 NBA 정상을 바라보는 하든이 휴스턴에서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팀을 옮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올 시즌 4125만 달러를 받는 하든을 트레이드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브루클린이 그를 데려오기 위해 카리스 르버트, 스펜서 딘위디와 드래프트 지명권 등을 내줄 수 있다고 밝혔지만 트레이드 성사가 쉽지 않다. 휴스턴이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한편 듀란트는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의지가 넘치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다쳤다가 돌아오는 경우가 있었다. 가장 긴 재활은 3개월이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의 첫 단계 재활이 3개월이었다. 전혀 걸어 다니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훈련하고 있다. 나는 리그에 14년 동안 있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없었더라도 몸 상태가 100%일 수는 없다"라며 "부상 재발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안 다치려고 신경을 쓰다가 다칠 수도 있다. 따라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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