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28)과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ESPN이 2일(한국시간) 전했다.

ESPN 축구 기자 제임스 올니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와 재계약 성사를 자신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로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손흥민 잔류를 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팀 내 간판스타 해리 케인(28) 급 대우를 약속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시한 조건은 케인과 같은 20만 파운드에 5년 재계약이다.

앞서 영국 풋볼인사이더 역시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새 에이전시 CAA와 관계도 재계약 전망을 밝히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CAA는 주제 무리뉴 감독 등이 포함된 에이전시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특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CAA는 손흥민이 현재 일주일에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6000만 원)를 받고 있지만 경기장에서 보여 주는 뛰어난 능력과 글로벌 상업 전략에 대한 그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그의 가치가 현재보다 뛰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토트넘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 대표 출신으로 웨스트햄 등에서 뛰었던 프랭크 맥아베니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재계약이 올해 구단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지 물음에 "그를 묶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끄덕였다.

2023년 끝나는 계약 기간 또한 토트넘 편이라고 올리 기자는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도 같은 의견을 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3년 남았기 때문에 모두가 걱정하는 극한 상황은 아니다. 손흥민은 이곳을 좋아한다. 난 손흥민이 구단에 미래를 맡기고 싶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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