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이제 전 세계 랭킹에서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었다.

ESPN은 3일(한국 시간) 2020년 최고의 선수와 감독의 랭킹을 정하는 'FC 100'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감독과 함께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포지션별로 톱 10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2020년을 빛낸 포워드 톱 10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윙어 부문 5위에 뽑힌 바 있다. 그는 2년 연속 'ESPN 선정 FC 100'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ESPN은 "올해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가장 성장한 선수를 한 명 뽑는다면 단연 손흥민이다. 지난해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손흥민과 그의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은 막을 수 없는 조합이 되었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하지 않으면, 케인이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해줬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사우샘프턴전에 4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2월에는 번리전에서 상대 팀 선수 6명을 따돌리는 득점을 올렸다. 이 골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ESPN은 2020년 손흥민 최고의 성과로 프리미어리그 10월의 선수로 뽑힌 것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2018년 8월 루카스 모우라 이후 2년 2개월 만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포함된 포워드 부문 1위는 2년 연속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지난해 2위였다가 킬리안 음바페(PSG)에게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스트라이커 부문 1위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포컬·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게 돌아갔다. 케인은 스트라이커 부문 4위에 랭크됐다. 케인은 지난해 스트라이커 부문 2위였다.

다른 포지션별 1위를 보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센터백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레프트백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중앙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윙어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각각 뽑혔다. 감독 부문에는 위르겐 클롭(리버풀)이 뽑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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