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식스. 제공ㅣ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데이식스가 활동 중단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일부 멤버들의 심리적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 데이식스가 2020년 활발한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공식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가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데이식스는 지난 5월 활동 중단을 발표하고, 새 앨범 활동도 잠정적으로 미뤘다. 다만 앨범 발매는 예정대로 진행해, 미니 6집 '더 북 오브 어스: 더 디먼'을 발표했다. 미니 6집에는 타이틀곡 '좀비'와 영어버전 '좀비'를 비롯해 모두 8곡이 실렸다.

지난 8월에는 데이식스 첫 유닛인 이븐 오브 데이가 첫 번째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 글루온- 낫싱 캔 테어 어스 어파트'를 발매했다. 활동 중단으로 인한 완전체 공백기를 줄이고자, 멤버 영케이, 원필, 도운이 유닛으로 뭉쳐 팬들의 아쉬움을 채운 것이다. 해당 앨범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일곱 곡이 수록,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개인적인 활동도 활발했다. 영케이는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OST '불면증', 원필은 웹툰 '유일무이 로맨스' OST '일어났어'를 발표했다. 또한 다른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제이는 DPR LIVE와 크러쉬의 '잼 앤드 버터플라이', 원필은 더 블랭크 샵의 '사랑노래'에 컬래버레이션했다. 또 영케이는 X LOVERS와도 협업한 '러브'를 공개했다.

▲ 데이식스 유닛 이븐 오브 데이. 제고ㅣJYP엔터테인먼트

이 밖에도 멤버들은 유튜브를 통해 미공개 자작곡 데모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영케이는 매달 25일마다 미공개 데모곡을 유튜브를 통해 선보여 팬들의 만족감을 올렸다. 완성도 높은 퀄리티 곡들로 채워져, 왜 발매가 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는 반응이 많다.

제이는 eaJ 프로젝트 일원으로, 스스로 음악 색깔을 찾기 위해 작업한 결과물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중이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최근까지도 업로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케이는 영원 프로젝트를 진행, 매달 커버곡을 선보이고 있다. 원필 역시 다양한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커버한 노래를 영상으로 꾸준히 공개해 왔다.

활동 중단으로 인한 빈자리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데이식스는 성적까지 빛났다. 미니 6집 타이틀곡 '좀비'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고, 전곡이 차트인을 이뤄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유닛 앨범 타이틀곡 '파도가 끝나는 곳 까지' 역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5년 데뷔한 데이식스는 실력파 밴드로 입지를 다져 왔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데이식스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았다. 계속해서 음악적 역량을 증명하고 있는 데이식스는 올해 활동 중단에도 기대 이상의 활동과 성과를 이뤄, 향후 행보에 기대를 높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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