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은 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번째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1로 이겼다. 

이날 네이마르가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두 골을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승리로 승점 9점을 획득했다. 조 1위 맨유와 승점 9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ESPN을 통해 승리 소감을 밝히면서 메시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가장 원하는 건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디서 재결합을 원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웃으면서 "그는 내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나와 뛰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내년에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지난여름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었다. 바르셀로나와 갈등이 생겼기 때문이다. 팀을 떠나기 위해 노력했으나 법적 분쟁 등 문제가 커지면서 2020-21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로 했다. 

그의 계약은 2021년 여름에 끝난다. 그가 만약 팀을 떠난다면 맨체스터 시티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따라서 메시와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재결합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물론 네이마르의 컴백 가능성도 열려있다. 그의 친정팀이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다. 그는 2013-14시즌부터 4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두 번의 라리가 우승,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도 네이마르 영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의하면 "바르셀로나 차기 회장 후보 에밀리 로사드가 네이마르 복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사드는 "우리는 세계 최고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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