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영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늦잠으로 수능을 치르지 못했다고 밝힌 래퍼 이영지가 논란이 일자 재차 해명에 나섰다.

이영지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늦잠으로 이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을 치르지 못했다고 알렸다. 그는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입니다. 올 타임 레전드 인생"이라며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님들 진짜 최고예요"라고 밝혔다. "(성적) 못 깔아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자신은 괜찮다고 재차 밝힌 허영지는 집에서 도시락을 먹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는 발언이 수능 고사장에서 땀흘리고 있을 수험생들을 기만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이영지는 재차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글을 남겼다.

그는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는 말"이라며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라는 문장은 기만의 의도가 전혀 없었다. 준비성 철저하지 못한 미숙한 저도 어찌저찌 잘 살아가니까 오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의 앞날은 훨씬 더 빛날 거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영지는 "모두의 노력을 가볍게 여기며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혹여나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멋진 여러분들의 멋진 피와 땀은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빛나고 있고 앞으로 더 빛을 볼 것이라고 장담한다"라며 "오늘 너무 수고 많으셨고 수고한 자신을 위해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숙면을 취해주세요. 오늘도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지는 2002년생으로 지난해 엠넷 '고등래퍼3'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다양한 방송에서도 활약 중이다.

▲ 출처|이영지 인스타그램

다음은 이영지 인스타스토리 글 전문.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하는 말입니다.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라는 문장은 기만의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준비성 철저하지 못한 미숙한 저도 어찌저찌 잘 살아가니까 오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의 앞날은 훨씬 더 빛날 거라는 의미였습니다.

모두의 노력을 가볍게 여기며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혹여나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멋진 여러분들의 멋진 피와 땀은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빛나고 있고 앞으로 더 빛을 볼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오늘 너무 수고 많으셨고 수고한 자신을 위해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숙면을 취해주세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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