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토니 마시알-메이슨 그린우드-마커스 래시포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차세대 공격수는 누가 될까.

축구에서 '9번'은 스트라이커로서 가장 득점력이 좋은 공격수를 의미한다. 현재 맨유를 대표하는 9번은 누구일까. 맨유의 전설인 폴 스콜스가 현재 맨유의 공격진을 분석했다.

그는 2일(한국 시간) 'BT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맨유가 제대로 된 '9번'을 보유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딘손 카바니는 제대로 된 9번이다. 그러나 1~2년 정도 뛰지 못할 것이다. 맨유는 몇 년 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보유했다"라고 덧붙였다.

카바니는 파리 생제르맹의 레전드로 올 시즌 맨유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33살로 베테랑이기 때문에 맨유에서 오래 뛰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카바니 전에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그는 2016-17시즌부터 2시즌 동안 짧고 굵게 활약했다. 당시 53경기서 29골로 엄청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리오 퍼디난드는 "카바니는 이 팀을 돕기 위해 합류했다. 그는 후배들을 도와줄 것이다"라며 "젊은 선수들은 스펀지가 되어야 한다. 카바니 경기의 일부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걸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현재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 메이슨 그린우드를 미래의 핵심 공격수로 키울 생각이다.

스콜스는 "이제 메이슨 그린우드가 카바니로부터 무언가를 배웠으면 좋겠다"라며 "내 생각에 그린우드는 래시포드, 마시알 중에서 가장 마무리가 좋다고 본다. 그는 두 선수보다 9번으로 발전할 기회가 더 많다"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래시포드가 세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6경기서 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시알과 그린우드는 부진에 휩싸였다. 마시알은 10경기 2골 2도움, 그린우드는 11경기 2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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