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1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유로파리그 32강행을 이끌었다.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린츠에 위치한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5차전에 출전해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리그 9골 포함, 12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7분 델리 알리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빠진 직후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막판 한 골씩 더 주고 받은 끝에 3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승점 10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3승 1무 1패로 조 2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골은 손흥민의 유럽 대항전 20번째 득점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해리 케인(36점), 저메인 데포(23)점, 마틴 치버스(22점)에 이어 유럽 대항전에서 20골을 넘긴 네 번째 토트넘 선수가 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결과를 만들었다. 베일의 패스가 더 좋았다면 두 번째 골도 가능했다"고 치켜세웠다.

경기가 끝나고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없었다면 결과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베일에게도 긍정적인 면을 많이 확인했다. 개선해야 될 점을 거의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전반보다 후반이 나았다. 경기력이 좋은 선수도 있지만 매우 저조한 선수도 존재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점은 32강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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