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페라리 라페라리. 499대만 만들어진 한정판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8)의 슈퍼카 수집을 영국 매체 더선이 조명했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150만 파운드(약 22억 원)에 이르는 놀라운 자동차 컬렉션엔 100만 파운드(약 14억 원) 짜리 매우 희귀한 페라리 라페라리(Ferrari LaFerrari)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동차는 499대만 만들어진 한정판이며 그중 하나를 손흥민이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페라리 라페라리는 원래 빨간 색깔로 나왔는데 손흥민은 라이벌 아스널과 관계 때문에 색깔을 검정색으로 바꿨다고 더선은 설명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라이벌이다.

페라리 라페라리는 돈이 있다고 해서 살 수 있는 자동차가 아니다. 더선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반드시 페라리 브랜드와 어울려야 한다. 이는 페라리를 구입하기 위해선 이전에 페라리 한 대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라리 라페라리는 2.9초에 시속 60마일(약 96km)을 돌파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65km다.

가봉 출신 아스널 스트라이커 피에르 에밀 오바메양 또한 이 차를 소유하고 있다.

더선은 또 아우디 R8 쿠페, 마세라티 레반테, 레인지로버,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을 손흥민이 소유한 슈퍼카로 조명했다.

손흥민은 6만 파운드(약 8800만 원)짜리 마세라티를 제작사로부터 선물받았다. 한국 마세라티는 "경기할 때 섬세하고 막을 수 없는 힘을 보여 주는 손흥민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차"라고 설명했다.

벤틀리 컨티넨탈의 가격은 16만 파운드(약2억4000만 원), 아우디R8의 시작 가격은 11만2520파운드(약 1억6000만 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카 수집은 축구스타들의 취미 중 하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적이다. 호날두는 지난 8일 전 세계 10대밖에 없는 부가티 센토에이치를 850만 파운드(약 132억 원)에 주문해 화제가 됐다. 더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페라리 등 호날두가 갖고 있는 슈퍼카를 모두 더하면 700만 파운드(약 108억원)가 넘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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