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연. 출처| '나는 살아있다'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던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오정연은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에서 독자생존 전 마지막 훈련을 받다가 하지 말아야 할 생각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영하 5도의 강추위 속 이시영, 우기, 오정연, 김민경 등 교육생들은 바다에서 거친 파도에 맞서다 눈물을 보였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이시영조차 힘들어 하는 혹독한 훈련에 우기는 가장 먼저 눈물을 보였다. 

오정연 역시 눈물을 흘렸다. 오정연은 "육체보다 마음이 힘들었던 게 가장 힘들었다. 한 때 살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다"며 "부모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드렸는데, 주어진 인생 정말 감사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고 오늘을 계기로 더 굳건해질 것 같다"고 했다. 

혹한기 훈련 속 자신의 속내를 고백한 오정연은 "뭔가 되게 복잡미묘하고 다양한 감정이 함께 치밀었다"고 했다. 

우기와 김민경 역시 숨겨둔 마음을 꺼내놨다. 우기는 "엄마,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어 버티고 있다"고 했고, 김민경은 "저는 항상 강해야 했다. 열심히 강한 척 하며 살았다. 그런데 여기 와서 강한 척이 아니라 정말 강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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