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우형 감독 최태호 구단주 장철혁 단장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제6대 감독으로 구단의 초대 감독을 지냈던 이우형(54) 감독을 선임했다.

4일 오전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감독 임명식에서 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우형 감독에게 임명장을 건넸다.

이우형 감독은 지난 2004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고양 KB국민은행 축구단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고양에서 내셔널리그 우승 2회, 전국체전 금메달 2회 등 굵직한 성적을 냈다. 내셔널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했으며, 2006년과 2008년 FA컵에서 K리그 팀들을 연파하며 4강에 두 번이나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감독은 2013년 안양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2년 반 동안 팀을 이끌었다. 취임 후 두 시즌 연속 5위로 팀을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안착시켰고 팀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6년 중국 프로축구 선양 둥진 감독을 역임했고 안양으로 돌아와 최근까지 전력강화부장을 맡았다.

이 감독은 "다시 안양을 지도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특히 팬들을 경기장에서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FC안양은 창단 이후 많은 발전을 겪었다. FC안양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100년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안양만의 스토리, 안양만의 축구, 안양다운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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