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부진하다. 자연스레 감독 자리도 위태롭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라운드에서 PSG(파리생제르맹)에 1-3으로 졌다.

이날 맨유의 패배로 H조는 혼돈에 빠졌다. 맨유, PSG, 라이프치히가 모두 3승 2패 승률 9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에서 맨유가 1위, PSG가 2위, 라이프치히가 3위에 있다.

맨유가 PSG를 이겼다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수 어느 것 하나 PSG를 압도하지 못했다. PSG 원투 펀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막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6분과 후반 막판 선제골과 쐐기골을 책임졌다. 음바페는 골은 없었지만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맨유는 후반 25분 프레드의 퇴장이 큰 타격이었다. 급하게 마커스 래시포드를 빼고 폴 포그바를 투입했지만 소용없었다.

경기 후 비난의 화살은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쏠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5승 1무 4패 승점 16점 9위로 부진한 맨유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솔샤르 감독 경질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크리스탈 펠리스 전 회장이었던 조던 사이먼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서 직접적으로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언급했다. 사이먼은 "맨유는 당장 솔샤르 감독을 해고해야 한다. 새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디에고 시메오네 중 1명을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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