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뎀벨레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우스망 뎀벨레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4(한국 시간) “바르셀로나가 우스망 뎀벨레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1500만 유로(1,380억 원). 여기에 옵션으로 지출한 2,500만 유로(330억 원)까지 생각하면 뎀벨레 한 선수에게 투자한 금액은 13,000만 유로(1,710억 원).

그런데 지금까지 뎀벨레는 실망스러웠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한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특급 유망주였지만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다.

그런 뎀벨레가 최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선수가 됐다. 일단 부상이 완전히 사라졌고 매 경기 출전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3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뎀벨레의 달라진 모습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과거의 뎀벨레였다면 바르셀로나도 처분을 고민했겠지만 달라진 모습에 이제는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다. 뎀벨레의 계약기간은 2022년이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는 장기적인 계획 안에 포함시키며 그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뎀벨레의 협상은 몇 주 동안 진행 중이다. 이미 양 측은 재계약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대한 빨리 뎀벨레의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내년이면 마지막 1년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6개월이 남게 되면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진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건강하게 변한 뎀벨레와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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