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회공헌 사업인 '파파박 프로젝트'에 나선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쌀딩크' 박항서(61)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인 사회공헌 사업에 나선다.

박 감독은 이번 달 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파파박세이브칠드런(Papa Park Saves
Children, 이하 ‘파파박 프로젝트’)을 출범한다.

‘파파박 프로젝트’는 국내의 품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 내에 판매해 판매가의 5%를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평소 "아이들은 사회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감독 부임 이후에도 'GIVE A DREAM'이라는 기부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며 소외된 아동들을 도왔던 박 감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취지를 이어가는 두 번째 프로젝트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수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유통 판로를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10월 ‘강원도 GTI 국제무역박람회’에서 박 감독과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품질 좋은 도내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박 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방안을 고민했다.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한국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면 더욱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했다"라며 "아이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고 국내 중소기업들에도 유통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파파박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는 오는 13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진행된다. 박 감독이 직접 참여한다. 또,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함께 베트남 내 심장병 환우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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