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준. 제공ㅣ메이저나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맛남의 광장' 출연진과 '케미'를 고백했다.

김동준은 최근 서면으로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맛남의 광장' 출연진들과 '케미'를 설명했다.

김동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깔끔한 진행으로 맛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연하는 백종원, 김희철, 유병재, 유세윤과 남다른 '케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데뷔하고 고정 예능이 처음인데 좋은 출연진, 제작진을 만나서 '예능은 이런 거구나, 예능도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구나' 하는 걸 배우고 있다"는 김동준은 백종원 때문에 기부나 나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백종원 선생님이 정말 농어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도움이 되고자 하신 모습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도 도움이 주려고 노력하시는 마음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됐다. 기부나 여러 가지 나눔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작지만 함께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분이시다"고 했다.

이어 김희철, 유병재, 양세형에 대해서는 "희철이 형은 부끄러워하지만 항상 나눔이나 함께 라는 것을 많이 이야기해 주는 정말 좋은 형이고, 병재 형은 천재고, 세형이 형은 센스, 재치라는 단어가 사람이 된다면 이 사람이다 싶다"며 "'맛남의 광장'은 출연진들과 스태프들 모두 꼭 말로 하지 않아도 많은 것들을 다들 척척척 해내는 '찐케미'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 김동준. 제공ㅣ메이저나인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 이후 호평을 받은 '맛남의 광장'은 벌써 1주년을 맞았다.

"음식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을 만나면서 서툴기도 하고 처음이라 참 힘들기도 했지만 직접 농어민분들과 소비자, 시청자분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뿌듯했다"는 김동준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꾸준한 관심 덕분에 1년이란 시간 동안 '맛남의 광장'이 함께 할 수 있었고, 농어민분들께 조금 더 힘을 더하는 응원이 됐던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함께 오랜 시간 촬영하는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도 처음이었고 벌써 1주년이 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매회 제가 몰랐던 농어민들의 속사정, 사연을 알게 되면 늘 많은 생각이 들어서 꾸준한 관심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앞으로 10년, 20년 계속해서 많은 농어민분들에게 힘을 보태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레시피는 예산 꽈리고추 국수라고. 김동준은 "사실 꽈리고추로 음식을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제가 밀가루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고, '맛남의 광장'을 촬영하면서 먹어본 음식 중에서 최고로 맛있는 음식이자 레시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