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박동우 스카우터(강화부 부장)와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박동우 스카우터는 지난 1995년 성남 일화에 입단한 후 부천SK(현 제주), 전남 드래곤즈 등을 거치며 2000년까지 프로통산 91경기에 출전했다. 박동우 스카우터는 현역 은퇴 후 전북 현대 GK코치, 2007년 FIFA U-20 월드컵 GK코치, 대한축구협회 GK전임지도자 및 U-20 GK코치를 역임하며 역량을 갖춘 지도자로서 발돋움했다. 
 
'친정팀' 제주와의 재회는 지난 2009년에 이뤄졌다. 제주의 스카우터 활동을 시작으로 국내외 가리지 않고 수준급 선수들을 발굴해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인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반드시 현지에서 선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코칭스태프의 공백 시에는 직접 선수들을 지도하며 '최코(최고의 코치)'로 불렸다. 
 
12년 동안 제주를 위해 헌신했던 박동우 스카우터는 2020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제주는 박동우 스카우터의 발전적인 앞날을 위해 서로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박동우 스카우터는 "12년 동안 정들었던 제주와 이별하지만, 더 크게 도약할 제주의 내일을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이별 인사를 전했다. 
 
▲ 박동우 스카우터 프로필
 
- 이름 : 박동우 (朴東佑)
- 생년월일 : 1970-11-03
- 출신학교 : 국민대
- 선수경력 : 성남 일화(1995~1996), 부천 SK(현 제주유나이티드, 1997~1999), 전남 드래곤즈(2000)
- 지도자경력 : 전북 현대 GK 코치, 2007년 FIFA U-20 월드컵 GK코치, 대한축구협회 GK전임지도자 및 U-20 GK코치, 제주유나이티드 스카우터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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