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롯2' 예고가 공개됐다. 제공ㅣ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트롯2'에 이재은, 오승은, 채은정, 강예빈, 김성은, 김현정 등 왕년의 스타들이 등장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미스트롯2' 121팀 참가자가 공개된 가운데, 익숙한 얼굴들이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재은, 오승은, 채은정, 강예빈, 김성은, 김현정 등이 '미스트롯2'에 도전장을 내, 이들의 사연에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데뷔 35년차 배우 이재은은 7살에 아역배우로 데뷔해 1999년 영화 '노랑머리'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활약했다. 2005년 '아시나요'로 트로트 곡을 발표하기도 한 이재은은 "트로트를 워낙 좋아해 앨범도 냈었는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트로트를 하고 싶다"며 친정엄마를 위해 노래 부르겠다는 참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03년 시트콤 '논스톱4'에서 오서방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21년차 배우 오승은도 트르토에 도전했다. 오승은은 2005년 배슬기, 추소영과 함께 걸그룹 더빨강으로 데뷔하는 등 분야를 넘나드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인정받았지만 활발한 가수 활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승은은 한 예능에서 "이혼 후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고 고백해 세간을 놀랍게 했다. 최근 드라마 '우아한가' 등을 통해 다시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건 오승은이 트로트에 도전한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도 뜻밖의 도전장을 내밀어 경연의 열기를 더했다. 채은정은 "클레오 탈퇴 이후 했던 솔로 활동, 또 홍콩에서 데뷔해 활동한 걸그룹 등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로 생활하고 있다"며 마지막 가수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다.  상큼한 눈웃음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배우 강예빈은 현재 목에 5cm 혹을 달고 있는 건강 상황을 전해 충격을 안긴다. "데뷔 후 17년 동안 쉰 적이 없는데, 부모님이 TV에 안 나온다고 걱정하신다"는 강예빈은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다.

레전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미달이 역의 배우 김성은은 미달이가 아닌 김성은을 기억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무대를 펼친다. 뿐만 아니라 90년대를 평정한 댄스그룹 스페이스A 메인보컬이었지만 한동안 무대를 떠났던 김현정은 "목사와 결혼을 한 후, 나 자신을 자제하며 살고 있었다"며 흥과 끼를 발산한다. 

제작진은 "한때는 누구보다 큰 인기를 얻었던 왕년의 스타들이 분연히 용기를 낸, 무대에 제작진과 마스터들 역시 놀라고 또 감동했다”며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임했기에 더욱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남몰래 감춰온 이들의 사연과 놀라운 실력을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했다.

TV조선 '미스트롯2'는 오는 12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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