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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기도 쉽지 않다"…바르텍 부진, 삼성화재 울상

네이버구독_201006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 바르텍.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내가 뽑은 외국인, 바꾸기 쉽지 않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고희진 감독이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32-25, 23-25, 24-26)으로 완패한 뒤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6연패를 기록하며 2승 11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3세트 모두 삼성화재는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20점 이후 집중력을 잃었다. 공격을 이끌어줘야 할 외국인 선수 바르텍의 해결사 능력이 부족했다. 고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20점 이후 대결에서 졌다.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르텍 문제에 대해 경기 전부터 이야기를 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고 감독은 "발목이 조금 아프다고 한다. 참고 뛸 수 있다고 하는데,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아프다고 할 수도 있다. 이것은 외국인 선수만 그런 게 아니다. 국내 선수도 마찬가지다. 안 되면 아플 수 있다"고 말했다.

바르텍은 매 경기 기복을 보여주고 있다. 세트마다 기복이 심하다. 잘 풀리는 세트가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부진한 세트도 있다. 삼성화재가 최하위인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르텍의 기복이다. 

경기 후 바르텍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해법을 묻자 고 감독은 "초보 감독에게 너무 큰 숙제다. 트라이아웃을 가서 직접 보고 뽑았으면, 아쉽지라도 않았을 것 같다. 영상만 보고 뽑았다. 너무 아쉽다. 저 정도까지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자책을 했다. 고 감독은 "내가 뽑았다. 내 선택이 잘못됐다. 바꾸기는 쉽지 않다. 시간도 많이 흘렀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들어와도 자가 격리가 있다. 농구야 외국인 2명 보유라서 여유가 있는데, 우리는 다르다. 바꾸면 6주 정도 걸린다. 그러면 시즌이 거의 끝난다. 바르텍을 만드는 것도 내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이날 경기를 돌아본 고 감독은 "아쉬운 게 많다. 감독이 부족한 것이다. 제가 노력해야 한다. 6연패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훈련을 통해서 연패를 극복해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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