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 ⓒ데이비슨대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현중의 활약에도 데이비슨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데이비슨대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존 M. 벨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1 샬럿과 홈경기에서 52-63로 패배했다.

UNLV와 조지아 서던을 이기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데이비슨은 지역 라이벌 샬럿을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전반전까지 데이비슨이 뒤처졌다. 27-33으로 밀렸다. 야투 감각이나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야투 성공률 34.6%, 3점슛 성공률 27.8%로 손끝 감각이 다소 아쉬웠다. 켈런 그레이디가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이현중이 6점 4리바운드 3P 2/5로 힘을 보탰다. 샬럿은 팀 야투 성공률 50.0%를 기록하면서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이어 갔다.

데이비슨은 후반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현중이 3점슛을 터뜨리고, 그레이디가 점수를 올리면서 추격전에 나섰다. 명장면도 나왔다. 종료 9분 8초를 남기고 이현중이 자미르 영의 레이업을 블록으로 막아내는 수비도 펼쳤다.

데이비슨은 마지막까지 역전을 위해 힘을 쏟았다. 그러나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세컨 기회 득점도 놓치고 말았다. 

샬럿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영의 득점이 나왔고, 이후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으면서 데이비슨에 기회조차 내주지 않았다. 결국 데이비슨의 추격전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데이비슨은 이현중이 16점 7리바운드 3P 4/10 FT 4/4로 활약하고, 그레이디가 2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5개로 힘을 냈지만 야투 감각이나 수비 조직력,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 샬럿에 패배하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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