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박지성

▲ 손흥민과 박지성(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이 박지성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스포티비(SPOTV) 스포츠타임과 화상 인터뷰 뒤 같은 날 미국의 엔비시(NBC)를 포함한 해외 언론과 별도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서 손흥민은 축구를 처음 접하게 된 이유,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부담감, 새로운 도전, 성공의 이유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차범근, 박지성에 이어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같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많이 비교되는데 그때마다 손흥민은 고개를 숙이며 선배 박지성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먼저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부담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주 그렇지는 않다.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축구가 한국에서 크게 떴다. 그리고 박지성과 같이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그 정도로 이름을 알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박지성이 이뤄낸 것들을 따라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길을 터준 선수고, 나는 그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 비교적 쉬운 길이고, 그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개인적인 커리어에서는 박지성보다 더 뛰어난 기록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우승 커리어에서는 박지성에 크게 부족하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 리그컵 우승 3,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하지만 손흥민은 뛰어난 개인 능력에도 불구하도 우승 트로피가 없다. 함부르크 시절 한국에서 열린 피스컵 우승이 전부다. 토트넘에서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표팀에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있다.

손흥민과 'NBC'의 인터뷰 풀영상은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 ⓒSPOTV NOW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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