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이 대한킥복싱협회 회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대한체육회장 선거와 더불어 67개 회원 종목 단체들의 차기 회장 선거가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체육계 전체가 이 달과 다음 달에 걸쳐 임기 4년의 회장 선거를 치르게 되는 가운데, 대한킥복싱협회 회장 후보자로 지목되고 있는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의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차기 대한킥복싱협회장 후보자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은 재임 기간 중 국제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던 외국인 선수 4명을 한국으로 귀화시켜 2019년 세계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거머쥐게 한 주인공이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동계 종목들이 하나씩 해체되는 와중에 기금을 들여 바이애슬론 전용 훈련장을 건립하고 팀을 유지시키기도 했다.

포천시 실업팀을 포함한 다수의 실업팀을 창단시킨 엘리트 체육의 행정 전문가다.

킥복싱 관계자에 따르면, 김종민 회장은 이미 다른 종목 회장 후보자로 제의를 받고 있었지만 현재 킥복싱협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종민 회장은 "내가 만약 킥복싱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킥복싱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정부와 대한체육회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대한체육회 정회원은 물론이고 전국체전 종목으로 합류하기 위해 발벗고 뛰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회장은 "나도 킥복싱 7단의 정통 무도인이다. 과거에 무도 종목 선수 생활은 물론, 체육관 운영도 해 봤다. 격투기 대회도 주최해 본 경험이 있다. 올림픽 종목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나를 필요로 하는, 고향을 발전시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1월 11일까지 대한킥복싱협회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이며, 선거일은 1월 20일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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