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RB 입단식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라이프치히RB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과 아스널을 비롯한 비롯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잘츠부르크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0)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RB로 이적한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소보슬라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 17번에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4년 반 계약이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0억 원)다.

지난 10월 20번째 생일을 맞이한 소보슬라이는 활동량과 정확한 킥으로 무장한 미드필더로 헝가리 최고 재능이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영국 언론들은 특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미드필더라고 소보슬라이를 평가했다.

여러 유럽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아 왔던 소보슬라이는 잘츠부르크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결심했다.

키커는 라이프치히가 밀라노, 런던, 뮌헨과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 수익금을 소보슬라이 이적료에 보탰다. 올리버 민츨라프 라이프치히 CEO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면서 이 정도 규모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수입을 창출했다"며 "추가적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팀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는 레드불을 모기업으로 하는 자매구단. 여러 선수가 오스트리아에서 상위 리그인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소보슬라이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황희찬에 이어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18번째 선수가 됐다.

소보슬라이는 분데스리가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 3일 잘츠부르크에 공식적으로 합류한다.

키커는 1월 1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는 18일 현재 승점 27점(8승 3무 1패)로 바이어 레버쿠젠(28점), 바이에른 뮌헨(27점)에 이어 분데스리가 3위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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