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가 서로를 응원하며 결혼 생활을 마침표를 찍었다.
채림은 가오쯔치와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현재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채림의 이혼 소식은 본지의 12월 17일자 단독보도('채림, 가오쯔치와 이혼…원만히 절차 마무리' 보도 참조)를 통해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큰 인기를 구가한 톱스타 부부였기에 이들의 이혼 소식은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은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온라인까지 뜨겁게 달궈 눈길을 끌었다. 중국 시나연예는 스포티비뉴스 보도 직후 '한국 언론 보도'라며 채림의 이혼 사실을 빠르게 인용할 정도로 한류스타 소식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SNS와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휩쓸었다.
양국의 뜨거운 관심에 채림은 17일 SNS를 통해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니다. 내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채림이 이혼으로 인한 아픔보다는 훌훌 털어내고 '새 출발'하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이어 가오쯔치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복하고, 리우(礼物) 엄마의 만사가 평안하길"이라는 글귀와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리우는 선물의 의미로, 가오쯔치와 채림의 아들을 뜻한다. 가오쯔치는 전처가 된 채림과 아들이 걱정이나 탈 없이 잘 있기를 기원했다.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두 사람처럼, 이들의 이혼 소식은 안타깝다는 반응보다 응원한다는 반응이 넘쳐나고 있다. 이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새 출발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이들의 이혼 기사에는 '슬퍼요' 반응보다 '응원해요' 반응이 월등하게 높다. 더불어 채림의 한국 활동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기대 글도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으로 인연을 맺어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2014년 한중 양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2017년에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채림은 상큼 발랄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90년대 톱스타다. 드라마 '짝', '남자셋 여자셋', '카이스트', '사랑해 당신을', '이브의 모든 것', '오 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 '강적들' 등에 출연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양국에서 큰 인기를 구가한 채림은 현재 소속사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오쯔치는 2011년 '신 황제의 딸'로 데뷔, '태평공주', ;아가유희', '비상유희', '화비화 무비무', '신경화연운', '사아전기'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된 '대송소년지'에서 주연 원백기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다음은 채림이 쓴 이혼 심경글이다.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닙니다.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입니다.
다음은 가오쯔치가 쓴 이혼 심경글이다.
真诚的感谢,真心的祝福,愿不被打扰、一切安好"礼物妈妈"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복하며, 방해받지 않고 '선물 엄마' 모두 평안하길 바랍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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