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고 기뻐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아론 완비사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0-21 프리미어리그 우승 스포트라이트는 토트넘과 리버풀에 쏠려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토트넘전 1-6 패배와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겪은 팀. 우승은커녕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폴 스콜스와 마이클 오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은 뒤 나온 말이다.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지금 (주전 선수) 9명에서 10명을 남은 26경기에서도 유지할 수 있다면 우승할 수 있거나 우승권 팀을 위협할 수 있다. 경기력을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솔샤르는 포메이션과 선수들을 많이 바꿨다. 이번에 4-2-3-1이 팀에 정말 잘 맞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0번 역할을 하며, 안토니 마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 그리고 메이슨 그린우드를 지원한다. 얼마나 환상적인가? 그들은 유럽에서 기회가 있을 때 가장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는 피니셔들"이라며 "문제는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가 중원을 장악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페르난데스에게 필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상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딘 헨더슨 골키퍼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전에 래쉬포드와 마시알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 포그바의 추가 골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현재 승점은 23점으로 1위 리버풀과 5점 차이.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오언도 아마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다. 방법이 있다면 최고의 선수들을 경기장에 내보내는 것"이라며 "포그바와 페르난데스가 관중석에 있다면 우승할 수 없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와 페르난데스, 그리고 래쉬포드가 함께 뛸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