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필재가 통산 9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얻었다. ⓒ대한씨름협회
▲ 윤필재가 통산 9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얻었다. ⓒ대한씨름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기술 씨름의 강자 윤필재(의성군청)가 통산 9번째 태백장사(80kg급 이하)를 차지했다.

윤필재는 18일 전라북도 정읍시의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 태백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성용(제주특별자치도청)을 3-0으로 꺾고 꽃가마에 올랐다.

최근 연이어 개최된 대회로 인해 컨디션이 떨어져 부진했던 윤필재는 허리부상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4번째이자, 통산 9번째(2017 추석, 2018 추석, 2019 음성, 구례, 추석, 2020 설날, 단오, 추석, 왕중왕전) 태백장사에 올랐다.

윤필재는 16강부터 결승까지 우승 후보들을 만나 모두 이기며 태백급 최강자의 실력을 뽐냈다. 16강 문준석(수원시청), 8강 성현우(연수구청), 4강 안해용(구미시청) 모두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이겨냈다.  

경기는 시원했다. 첫 번째 판, 윤필재가 공방 끝에 ‘잡채기’로 기세를 잡았다. 두 번째 판에서는 김성용의 공격에 윤필재가 넘어가는 듯했으나 하체 힘으로 버티며 ‘안다리’를 시도해 이겼고 세 번째 판에서는 다시 잡채기로 김성용을 무너뜨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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