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경사를 축하한 델레 알리(사진)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델레 알리(24)도 동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영예를 안은 손흥민(28, 이상 토트넘 홋스퍼)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정말 대단한 녀석(What a guy)"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알리는 19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정말 대단해. FIFA 푸스카스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손흥민과 찍은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영국 미디어 'HITC'는 "커리어 통틀어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알리지만 팀 동료 경사는 잊지 않았다. 손흥민 수상 발표 직후 10어절의 짧은 메시지를 전송해 축하했다"면서 "(다만) 토트넘에서 미래는 여전히 불안하다. 손흥민과 앞으로 많은 경기를 함께 치르진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 델레 알리 트위터 갈무리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전 세계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가운데 가장 멋진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손흥민이 수상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수확한 '73m 원더골'이 FIFA 선택을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쥔 뒤 홀로 70m가량을 드리블하며 수비수 여섯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반향이 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12월의 골'과 '올해의 골', 영국 공영방송 BBC '올해의 골' 등 여러 골 관련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토트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두(44, 브라질)가 떠올랐다"고 극찬했고 BBC도 "198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 원더골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수상이 결정된 뒤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연한 결과"라며 제자 힘을 실어 줬다.

손흥민도 수상 직후 구단 SNS에 한국어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푸스카스상이라는 대단한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라 생각한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대한민국을 더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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