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가 미나미노 타쿠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축하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5)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에 많은 축하 인사가 전해졌다.

미나미노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지역에서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리버풀로 합류한 지 1년여 만에 득점포다.

경기가 끝나고 미나미노는 인스타그램에 "대단한 경기력이었다"며 "우린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적었다.

전현직 여러 동료가 미나미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축하했다. 주장 조던 헨더슨과 아드리안 등 리버풀 동료들을 비롯해 파트손 다카, 안드레아스 울머(현 오스트리아 린츠) 등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댓글로 '축하 파티'를 벌였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엘링 홀란드(20). 홀란드는 "타쿠미(Takuuuuumi)"라고 댓글을 적었다. 2020 골든보이에 선정된 홀란드의 댓글엔 '좋아요'가 5300개를 넘겼다. 리버풀 주장 헨더슨의 3300개를 훌쩍 넘는다.

홀란드는 미나미노와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했다. 황희찬까지 더해진 삼각편대는 잘츠부르크를 오스트리아 내 독주 팀으로 만들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잔잔한 돌풍을 일으켰다.

홀란드와 미나미노는 지난 1월 각각 도르트문트와 리버풀로 이적했다. 삼각편대에서 홀로 남은 황희찬 역시 여름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RB(독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시즌을 치르는 데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며 "우린 미나미노를 꾸준히 중용할 것이다. 미나미노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능숙하고 훈련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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