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만료를 앞둔 루카 모드리치가 토트넘의 타깃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31) 임대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주목받았다. 베일은 7년 만에 토트넘 팬들의 품으로 금의환향했다.

토트넘은 1월 또 하나의 깜짝 계약을 시도한다. 이번엔 루카 모드리치(35) 복귀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모드리치 영입을 추진한다"며 "주제 무리뉴 감독의 주도"라고 설명했다.

베일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연관 있다면 모드리치는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깊다. 모드리치는 토트넘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뒤 2012-13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이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무리뉴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한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30대가 넘는 베테랑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 내부 방침에 따라 재계약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세르히오 라모스도 같은 처지다.

토크스포츠가 스페인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마드리드에서 경력을 끝내고 싶다고 지난달 인정했고, 무리뉴 감독은 이미 모드리치에게 직접 연락했다.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1군 멤버로 중용받고 있으며 19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토크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모드리치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모드리치는 "난 여전히 컨디션이 좋고 강하다고 느낀다. 여전히 내 다리는 축구할 수 있는 상태다. 미래 어떤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벤피카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18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13차례 출전에 그쳤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무리뉴 감독이 페르난데스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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