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 ⓒ데이비슨대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현중(데이비슨대)이 올 시즌 처음으로 자유투를 놓쳤다.

데이비슨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존 M. 벨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1 밴더빌트와 홈경기에서 85-65로 이겼다.

데이비슨은 UNLV와 조지아 서던을 이긴 뒤 샬럿에 패배하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후 로드 아일랜드를 잡은 데이비슨은 이날 밴더빌트까지 잡으면서 다시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5경기 4승 1패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현중은 하이 포인트전(23점)과 같은 커리어 하이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는 2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FG 6/11 3P 3/4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수 존재감이 상당했다. 화끈한 외곽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고, 탄탄한 도움 수비와 적극적인 제공권 싸움으로 팀 플레이를 도왔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바로 자유투였다. 이현중은 이날 전까지 자유투 16개를 얻어 모두 넣었다. 팀 내 최고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날 자유투 11개 중 8개를 넣었다. 3개를 흘렸다.

슈팅 밸런스가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현중이 후반 18분 7초를 남기고 돌파한 뒤 파울을 얻어냈다. 그러나 착지를 잘못했다. 그대로 등과 머리로 떨어지고 말았다. 쓰러진 뒤 통증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이현중은 숨도 고르지 못하고 자유투 라인에 서야 했다. 자유투 1구는 놓친 뒤 2구는 넣었다. 이후 자유투 라인에서 6개 중 4개만 넣으면서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현중의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88.9%(24/27)가 되었다.

한편 이현중이 자유투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스틸은 올 시즌 가장 많은 2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7경기서 스틸 단 1개만 기록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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