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테이텀이 보스턴 셀틱스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을 미리 보는 듯 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0-21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22-121로 이겼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경기였다. 동부 콘퍼런스 우승후보들 간의 맞대결답게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이었다. 테이텀은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결승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제일린 브라운은 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프 티그는 1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테이텀을 도왔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5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분전했다. 옥에 티는 마지막 공격에서 자유투 1구를 놓치며 동점 기회를 날린 것이었다. 크리스 미들턴은 27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에 합류한 즈루 할러데이는 25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성공적인 밀워키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내내 치열했다. 밀워키가 아데토쿤보, 미들턴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보스턴이 테이텀의 연속 3점슛으로 따라갔다. 4쿼터 막판에도 117-117로 팽팽히 맞섰다.

밀워키는 경기 종료 52.2초를 남기고 할러데이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하지만 보스턴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테이텀이 아데토쿤보 위로 3점슛을 던져 성공시켰다. 122-119로 보스턴이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보스턴은 마지막 수비에서 트리스탄 톰슨이 골밑 경합 도중 아데토쿤보에게 반칙하며 자유투를 내줬다. 아데토쿤보는 자유투 2구 중 하나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의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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