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방정환재단은 최근 스포츠현장에서 학생선수들의 인권침해 문제가 불거지고, 어린이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고자 ‘생각하는 스포츠인권 교과서’를 펴냈다. 

재단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생각하는 교과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판하고 있는데, 이번 ‘생각하는 스포츠인권 교과서’는 ‘생각하는 축구교과서’, ‘생각하는 야구교과서’,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 ‘꼬불꼬불한 컬링 교과서’에 이은 다섯 번째다. 

책의 구성은 스포츠인권이 왜 중요할까요?, 운동선수는 공부하지 않아도 되나요?, 우리 모두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겨요, 폭력을 겪는 선수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 장애인이 평등하게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성평등한 스포츠가 실현되는 세상,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스포츠, 운동부 학부모님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어린이를 지도하는 스포츠지도자를 위하여, 스포츠가 주는 평화라는 선물 등 1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작년 스포츠인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기구인 스포츠혁신위원회에 참여한 이대택 교수(국민대), 정용철 교수(서강대), 정윤수 교수(성공회대), 함은주 박사(문화연대), 홍덕기 교수(경상대)를 비롯하여,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김현수 단장, 나사렛대 민솔희 교수, 우리야구협동조합의 최승표 대표, 인권과스포츠 김동혁 대표, 한국교육개발원 임한얼 연구원 등이 저자로 참여하였다. 

한국방정환재단 이상진 사무총장은 이 책은 모든 어린이들의 인권이 보호되는 가운데 즐거운 스포츠 환경에서 운동해야 하는 학생선수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수익금은 저소득층 어린이의 스포츠, 문화, 예술교육을 위한 장학사업에 쓰인다고 밝히며, 코로나의 확산과 추운 겨울날씨로 위축된 어린이들이 힘차게 뛰어놀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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