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반복되는 원정 경기에도 연승을 달리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 맹봉주 기자] 원정 8연전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서울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를 89-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공동 4위로 올랐다. 3연승으로 완연한 상승세다.

삼성은 현재 원정 8연전을 치르고 있다. 가장 최근 홈 경기가 지난 5일로 20일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매년 12월이면 삼성에게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쓴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연말이면 다양한 행사 일정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이 원정길에 몸을 맡겨야 한다.

긴 원정 연전은 양날의 검이다. 이 기간만 잘 넘기면 기나 긴 홈 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 연패에 빠진다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삼성의 올 시즌 원정 연전은 성공적이다. 원정 6연전에서 4승 2패를 달리고 있다. 이제 원주 DB, 고양 오리온만 상대하면 내년 1월 1일 안방으로 돌아온다.

SK전 후 삼성 주장 김동욱은 "(원정 연전은)매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힘든 건 없다. 홈에서 하면 에너지를 더 받긴 하지만 이번 시즌은 관중이 없다 보니 원정이 크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며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러 홈, 원정의 차이가 특별히 없다고 밝혔다. 이관희는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 경기 전부터 이길 거라 예상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중 원정 8연전을 마치고 돌아올 삼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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