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시즌 연속 MVP로 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건 증명했다. 이제 야니스 아데토쿤보(26, 211cm)에게 필요한 건 우승이다.

지난 비시즌 가장 큰 이슈는 아데토쿤보와 밀워키의 재계약이었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와 슈퍼맥스에 해당하는 5년 2억 2820만 달러(약 2520억 원)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

밀워키는 한시름 덜었다. 그동안 아데토쿤보는 비시즌 내내 "돈보다 우승"이라 외치며 밀워키를 압박했다. 우승 전력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팀을 나갈 수 있다는 의사표현이었다.

아데토쿤보 잔류에 총력을 기울인 밀워키는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부터 즈루 할러데이를 영입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아데토쿤보-크리스 미들턴-할러데이로 이뤄진 빅3를 만들었다. 여기에 벤치자원으로 쏠쏠한 바비 포티스도 데려왔다.

밀워키는 NBA 개막 후 1승 1패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지만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39점 차로 대파했다. 아데토쿤보는 2경기에서 평균 25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 후 아데토쿤보는 "올해 밀워키는 정말 좋다. 전력이 더 강해졌다"라며 "지난 비시즌 훌륭한 선수를 여러 명 추가했다. 그들은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밀워키 농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라고 비시즌 보인 밀워키의 전력 보강에 크게 만족해했다.

아데토쿤보 말대로 밀워키가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해진 건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승에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동부 콘퍼런스는 지난 시즌보다 더 치열해졌다. 보스턴을 비롯해 마이애미 히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토론토 랩터스 등 상위권 팀들 전력이 만만치 않다. 특히 케빈 듀란트가 부상에서 돌아온 브루클린 네츠를 가장 강력한 동부 콘퍼런스 우승 팀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아직 단 한 번의 파이널 경험도 없는 아데토쿤보에겐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가장 먼저 동부 콘퍼런스부터 재패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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