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영입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마르셀 자비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이적설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선수는 라이프치히RB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26)다.

27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의 보도는 토트넘 팬들을 희망에 부풀게 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자비처를 원하며, 자비처 또한 토트넘으로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이다.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해당 보도를 기반으로 자비처가 토트넘에 입단한다면 몇 번 등번호를 받게 될지 추측했다.

자비처는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5년 동안 7번을 달았다. 토트넘에선 손흥민(28)이 달고 있는 등번호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7번을 비우지 않는 이상 자비처는 7번을 달기 위해선 다른 팀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옵션도 있다. 자비처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에선 20번을 쓰다가 2016-17시즌 이후 9번으로 바꿨다. 토트넘 9번은 가레스 베일(31). 임대 기간이 이번 시즌까지라 7번보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풋볼 런던은 자비처가 1월에 이적할 경우 쓸 수 있는 등번호로 13번과 16번, 그리고 26번을 언급했다. 13번은 미첼 봄, 16번은 카일 워커 피터슨이 팀을 떠나면서 공석이다.

다만 26번은 토트넘 전설인 레들리 킹이 달았던 번호로, 누구도 킹의 번호를 쓰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비처는 오는 2022년 라이프치히와 계약이 끝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자비처를 45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에 영입하길 희망한다.

자비처는 지난 2014년 오스트리아 라피드 빈에서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뒤 194경기에 출전했다.

2015-16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팀을 분데스리가로 승격시켰으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라인업을 짤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엔 팀 주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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