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엘링 홀란드를 노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돈을 쏟아부은 첼시가 지갑을 닫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엘링 홀란드(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노린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첼시가 1월 이적시장에서 홀란드와 계약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킴 지예흐를 시작으로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벤 칠웰, 에두아르도 멘디 등을 영입하는 데에 2억5000만 파운드(약 3750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 팀으로 만들어 달라는 기대와 함께 홀란드 영입을 구단과 논의했다.

첼시는 야심 차게 영입했던 베르너의 부진으로 공격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베르너는 15경기에서 4골 4개 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타미 아브라함이 6골로 베르너의 부진을 메우고 있지만 우승 경쟁 팀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올리비에 지루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홀란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 선수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홀란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단 도르트문트가 홀란드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해 막대한 지출은 불가피하다. 홀란드는 지난 1월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성하면서 바이아웃 7500만 유로(1012억 원)를 걸었는데, 해당 조항은 오는 2022년 발동한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도중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15경기 13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엔 10골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17골)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첼시는 아스널과 런던 더비에서 1-3으로 졌다. 램파드 감독은 "화가 난다. 2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며 선수들을 공개 질책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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