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6경기 1골에 머문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수비 지향적인 주제 무리뉴(57) 감독 전술의 피해자라는 보도가 나왔다.

시즌 초 날카로운 뒤 공간 침투를 보인 손흥민 장점이 최근 보이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이 같은 현상 기저에 부족한 휴식과 무리뉴식 '선 수비' 축구가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스퍼스가 지닌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무리뉴가 자기 스타일을 전면 재고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짚었다.

영국 런던 지역 신문 '이브닝스탠다드'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을 분석하며 "무리뉴 전술이 미드필드 우측면에서 손흥민을 소외시키는(marginalised)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시작하자마자 왼발 유효 슈팅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전반 1분 탕귀 은돔벨레 선취골을 도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후반 38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추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드리블 돌파 1회만 더했을 뿐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못 보였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전반 초반을 제외하면 쭉 존재감이 없었다. 손흥민은 최근 조용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6경기에서 단 1골을 뽑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확실히 선수가 자기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지 않는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공격진 특성과) 동떨어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지금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10~11월에 보인, 상대 풀백을 공포에 질리게 했던 뒤 공간 침투가 요즘 보이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이 (백업 포워드인)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탐탁지 않는 것과 별개로 손흥민에겐 휴식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8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15라운드 원정에서 선발 출장해 83분을 소화했다. 2선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바지런히 피치를 누볐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득점 늪에 빠졌고 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토트넘 역시 3~8위를 오가며 들쑥날쑥한 순위 부침을 겪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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