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풀리네'고개 떨군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아스널전 패배 충격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자가 아니라며 슬럼프 탈출을 위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팀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아스널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7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결과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2억5000만 파운드를 쏟아부으며 순항했다. 2주 전까지 카라바오컵을 제외하고 17경기 무패로 우승을 넘봤다.

하지만 에버턴전 0-1 패배, 울버햄턴전 1-2 패배에 이어 아스널전 결과로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이 길어졌다. 한때 선두를 찍었던 순위는 28일 현재 8위까지 떨어졌다.

램파드 감독은 "사람들은 우리를 타이틀 경쟁자로 말하려 하지만, 듣고 싶지 않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타이틀 경쟁자가 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스널전과 같은 경기에선 나를 포함한 모두가 큰 교훈을 얻어야 한다. 전반전 경기력은 내가 싫어하는 것이었다. 그런 경기력은 있어선 안 됐다. 이번 시즌 우린 이상한 결과를 봤고 여러 팀이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린 지난 4경기 중 3경기를 져서 1승에 그쳤다. 반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첼시는 29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애스턴빌라와 경기한다. 아스널과 경기 후 48시간 만이다.

램파드 감독은 "애스턴빌라와 경기에선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틀에 두 경기를 치르는 것이니 어쨌든 변화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PSN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당한 티모 베르너와 마테오 코바치치 두 선수 중 한 명이 애스턴빌라와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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