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박성윤 기자] 뒷심이 부족했다. 세트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무너지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서울 우리카드 한새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6-25 20-25)으로 지며 9연패를 기록했다.

핫 포커스

우리카드는 1세트 15-14로 앞서고 있을 때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오레올 까메호의 스파이크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오레올이 서브하는 동안  연속해서 6점을 내주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14-14 동점에서 우리카드는 오레올의 백어택에 14-15로 뒤처졌다. 서브권을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원포인트 서버로 김준영을 투입했고 우리카드는 김준영의 서브 때만 연속해서 7점을 내줬다. 최홍석의 공격으로 추격하는 듯했으나 점수 차는 이미 많이 벌어진 상황이었다.

패배가 눈앞에 다가온 우리카드는 3세트에 힘을 냈다. 그러나 오레올의 스파이크 서브를 넘지 못했다. 19-19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된 3세트에서도 오레올의 서브 때 리시브가 흔들리며 5연속 점수를 내줬다.

높이에서도 밀렸다. 현대캐피탈의 타점 높은 공격에 우리카드는 26번의 블로킹을 시도했으나 5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2번 블로킹 시도 가운데 16번을 성공했다. 우리카드 라이트 최홍석은 15점, 레프트 나경복은 10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30%대에 머물렀다.

승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새해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즐겁게 배구를 했다. 기분이 상쾌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 세트 초반 감각적으로 좋지 않은 내용이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선수들이 적응했다.

패장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평균 신장 자체도 낮아 높이에서 밀렸다. 확실하게 한 방을 뚫어 주지 못했다. 다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1세트에 세터를 교체했다. 연습 과정을 보고 선수를 기용한다. 이승현 세터가 연습 과정이 좋지 않았다. 김광국의 토스가 첫 세트부터 너무 흔들려서 바꿀 수밖에 없었다.


[영상] V-Men 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사진] 우리카드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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