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 선수 3명이 추가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맨체스터시티 구단 내 확진자는 7명(선수 5명, 스태프 2명)으로 늘어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카일 워커와 가브리엘 제주스 외 다른 선수 3명이 이날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워커와 제주스, 그리고 맨체스터시티 스태프 2명은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해당 검사 결과가 이날 에버턴과 경기 킥오프 5시간 전 알려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시티는 1군 훈련장을 폐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다른 선수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다음 날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는 1월 4일 첼시와 경기를 위해 런던 스탬포드브릿지로 향할 수 있다고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설명했다.

맨체스터시티는 공식 성명을 내고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구단은 크리스마스에 보고된 4건에 더해 추가적인 양성 반응을 받았다"며 "구단 모든 구성원이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경기 연기를 통보받은 에버턴 구단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 구단 공식홈페이지에 "오늘 밤 맨체스터시티와 경기 연기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관중 2000명뿐만 아니라 머지사이드와 전세계 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 선수들은 구단 직원, 그리고 구디슨 파크 내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준비했다. 매치데이는 우리 달력에서 가장 중요한 날짜"라며 "에버턴은 공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만, 맨체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전한 모든 정보를 완전히 공개해서 연기 결정이 내려진 이유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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