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진영. 제공|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곽진영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의식을 되찾고 치료 중이다. 회복을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배우 곽진영이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현재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곽진영은 김치 사업을 운영하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30일 극단적 시도를 했다 발견됐고 하루 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하다 이날 의식을 회복했다. 관계자는 "다행히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비롯해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터라 곽진영의 이같은 소식에 충격이 더 컸다.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저희도 기사를 통해 곽진영 씨의 소식을 접했다. 개인사라 따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곽진영은 최근 지속적인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심적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4년 간 스토커에 시달리면서 협박 피해까지 입는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 컸다.

곽진영의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한정수 역시 그에 동참했다. 한정수는 곽진영의 모습을 캡처해 SNS에 게재하며 "누나 힘내요. 너무너무 착한 사람인데"라고 글을 남겼다.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1992년 방송된 '아들과 딸'에서 종말 역을 연기하며 '종말이'라는 이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부터는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성형과 관련된 악플에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맨날 댓글에 달리는 성형 얘기가 나한테는 상처다. 곽진영을 검색하면 성형 중독이 나오는데 내가 죽을 만큼 잘못했나 싶다. 사실 방송에 나오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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