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나(왼쪽 위부터), 신예은, 이초희, 서지훈, 이상이. 제공ㅣKB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서지훈, 이상이, 보나, 신예은, 이초희가 '2020 KBS 연기대상'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0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생방송으로 가운데 남자 신인상은 서지훈과 이상이가, 여자 신인상은 보나, 신예은, 이초희가 수상했다.

남자 신인상은 '바람피면 죽는다' 김영대, '오! 삼광빌라!' 려운, '그놈이 그놈이다' 서지훈, '출사표' 오동민,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어서와',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활약한 서지훈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이상이가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서지훈은 "작가님, 감독님 등 촬영에 힘써주신 스태프와 배우분들, 매니지먼트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 촬영 때문에 집에서 나갈 때마다 현장에 대한 설렘과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으로 집을 나가곤 한다. 이 느낌을 오래 가지고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 상의 가치에 누가되지 않도록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감에 나선 이상이는 "앞에 사람도 없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상하다. 만약 상을 타면 무슨 얘길 해야하지 싶어서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다. 제가 잘 모르는 분들의 성함만 얘기하시더라. 왜 그런지 지금 알 것 같다"며 "TV를 보고있을 가족들, 작가님, 감독님, 작품 안에서 같이 살았던 상엽이 형, 엄마 보연 선배님, 초희에게 감사하다"고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상 받고 더 열심히 하겠다. 내년에 KBS에서 '오월의 청춘'이라는 작품을 하는데 그것도 열심히 하겠다. 오늘 저희 엄마 김보연 선배님의 생신이시다. 정말 축하드린다. 이 상 받고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 신인상 후보로는 '일의 기쁨과 슬픔' 강말금, '계약우정' 김소혜, '좀비탐정' 박주현', '오! 삼광빌라!' 보나, '어서와' 신예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 '누가 뭐래도' 정민아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오! 삼광빌라!' 보나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 '어서와' 신예은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보나는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행복하게 맞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고생 중이신 모든 스태프, 선배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촬영하면서 정말 배우고 있는데 남은 촬영도 건강히 잘 해나가겠다"며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들, 멤버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신예은은 제작진과 선배 연기자, 소속사 식구들,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항상 긴장하고 이 상을 받기에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 고생해주시는 스태프 분들 대신 받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초희는 "너무 긴장이 된다. 귀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 다희를 만난 건 저에게 정말 천운이었던 거 같다. 정말 많이 배웠고, 좋은 동료들도 만났다.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큰 사랑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데뷔 10년차인데 '한 번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시상식에도 처음 와보고 배우로서 살면서 딱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까지 받아보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저에게 큰 응원과 위로를 준 작품이다. 배우로서, 사람으로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을 줬던 작품으로 소중하게 간직하게 될 것이다. 묵묵하게 잘 나아가라는 의미로 이 상을 주신 거 같아서 더 감사하다. 힘든 시기에 우리 드라마가 작은 위로가 됐길 바라고 하루빨리 안전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맞이할 수 있길 기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2020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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