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구가 2020년도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평가 1위에 올랐다. ⓒ 대한당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의 사업평가에서 당구 종목이 최우수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대한체육회에서 2020년도 스포츠클럽디비전 대상 종목인 당구, 축구, 야구, 탁구 등 총 4개 종목을 현장 평가와 만족도 조사, 사업 평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당구는 현장 평가에서 평균 93.9점으로 모든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시설·환경 부문에선 99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거뒀다. 종목 인프라 활용과 시스템 구축 면에서 고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만족도 조사는 디비전 리그 관계자와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구는 평균인 61.9점보다 크게 높은 74.1점을 기록했다. 전체 만족도서도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 선택지 비율이 68.7%에 달했다.

최종 사업 평가 부문에서는 계획, 실행, 성과, 환류 등 총 4가지 세부 항목으로 평가가 이뤄졌는데 당구는 총합 98.5점을 챙겨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디비전 리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단순 대회가 아닌 당구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엿보였다. 디비전 시스템을 빈틈없이 구축해 동호인이 쉽게 디비전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직접 찾아가는' 시도 설명회와 여러 워크숍 개최도 인상적이었다. 다방면으로 디비전 리그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디비전 총괄을 맡고 있는 대한당구연맹 김봉수 총괄관리자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계획했던 디비전 리그 일정과는 다르게 급박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그 진행을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분들께 먼저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단순한 당구 리그가 아닌 당구 종목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진행했다. 그에 맞게 노력한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내년년에도 차근차근 계획에 맞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디비전 리그 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당구연맹은 2021년에 올해 진행한 시군구 단위의 디비전5 레벨에 이어 시도 단위 디비전4(D4) 리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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