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투수 다르빗슈 유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단행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카고 컵스가 극단적인 평가를 받았다.

두 팀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와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받았고, 우완 잭 데이비스와 내야수 레지날드 프레이사도와 예이슨 산타나, 외야수 오웬 케이시와 이스마엘 메나를 컵스에 보내는 2대5 트레이드를 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했다.

2일 'CBS 스포츠'는 "샌디에이고는 이미 다른 구단에 있어 위험한 팀이었고 지금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를 따라가기에 힘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예전보다 최근 그 힘이 더 커졌다. 샌디에이고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블레이크 스넬을 받아 좌우 에이스를 갖췄고 한국인 야수 김하성도 영입하며 차근차근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며 A를 줬다.

다르빗슈에 대해서는 "올 시즌 35살이라 지난 시즌과 같은 플레이를 계속 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지만, 눈이 부실 만큼 많은 구종을 활용하는 영리한 투수다. 통산 성적도 매우 좋고 향후 3년간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르빗슈는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며 트레버 바우어에 이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총점 123점은 아시안 메이저리거 최다 득표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도 182경기 71승 56패 평균자책점 3.47로 준수한 편이다. 다르빗슈는 트레이드 후 인터뷰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해 충격적이었다"고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컵스에는 D를 주면서 "컵스는 포수 카라티니와 보조금까지 동반해 트레이드를 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컵스가 오랜 시간 소문으로 여겨져 온 리빌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근거다. 컵스 팬들은 베테랑을 방출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하지만 우승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는 빅 마켓이라는 팀이 할 일인가. 이 트레이드로 얻은 대가는 충격적으로 적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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