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성공적인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새해 첫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지난해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올 겨울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2위에 선정됐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7월 19위보다 17계단이나 올랐다.

위 홈페이지는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두 명의 선발투수를 영입했고 유명한 한국 내야수와 계약했다. 2015년 비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뒤 얻은 '록스타 단장'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달았다"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말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트레이드로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하루 뒤 시카고 컵스에서 다르빗슈 유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포스팅에 도전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과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의 이번 겨울 목표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팀인 다저스를 꺾고 '타도 다저스'를 실현할 파워를 갖추는 것. 위 홈페이지는 "샌디에이고의 남은 문제는 다르빗슈와 스넬의 합류에도 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갖출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두 선수 외 디넬슨 라멧, 크리드 패댁, 매캔지 고어 등 선발 후보들을 갖추고 있다. 마이크 클레빈저는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 뛰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1위 다저스에 대해서는 "최근 메이저리그의 바쁜 움직임에도 투표자의 다저스를 보는 시선에는 변함이 없었다.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 키케 에르난데스를 FA로 빼앗길 것 같지만 2021년을 향해 잘 준비하고 있다. 선발투수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시즌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위는 D.J.르메이휴와 다나카 마사히로 계약 여부가 남아 있는 뉴욕 양키스, 4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위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정됐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위에, 스넬을 내보낸 탬파베이 레이스는 10위에 자리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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