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FA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루머를 부인했다.

최근 뉴욕 현지 매체 사이에서는 "다나카가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하지 않으면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다나카가 강팀인 양키스에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우승을 놓고 경쟁하지 않는 팀으로 가는 것보다는 라쿠텐 복귀를 선호한다는 것.

이 보도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까지 이어지자 다나카는 직접 반박에 나섰다. 다나카는 2일(한국시간) SNS에 "내 미래를 놓고 양키스, 아니면 일본에서 뛰는 것 외에 다른 선택 사항이 없는 내용의 기사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다나카는 이어 "현재는 다음 시즌 뛰고 싶은 팀을 따로 정하지 않고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모든 구단을 놓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다나카는 2013년 말 라쿠텐의 동의를 얻었고 포스팅을 통해 양키스에 입단했다. 7년 1억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이었다. 다나카는 양키스에서 뛰는 2014~2019년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60경기 초미니 시즌에서 10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56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74경기 78승46패 1054⅓이닝 991탈삼진 평균자책점 3.74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서 안정감과 이닝 소화력을 인정받은 다나카는 양키스의 재계약 대상자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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