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주 싼 가격에, 유망주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고 추신수를 40인에 넣을 수 있다면, 영입이 타당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팬 칼럼니스트들이 활동하는 '팬사이디드'의 시애틀 매리너스 채널 '소도 모조'가 3일(한국시간) FA(자유 계약 선수) 추신수 영입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시애틀은 추신수 친정팀이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6년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추신수는 유망주 신분이었다. 시애틀에서 두 시즌 동안 단 14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069(29타수 2안타), 1타점, OPS 0.285를 기록했다.

매체는 "2000년대 후반 추신수 트레이드는 시애틀을 파멸시킨 계약 가운데 하나였다. 이제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마치고 FA로 풀렸다. 추신수는 훌륭한 경력을 가진 선수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위대한 메이저리그 선수다. 16시즌 동안 추신수는 34.6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OPS 0.824, 출루율 0.377, 사구 152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애틀에서 안타를 두 번밖에 치지 못했다. 시애틀에서 그의 시간은 짧았고 달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도 모조'는 "야수가 필요한 시애틀이 추신수를 쫓아야할까?"라고 물으며, "대답은 아니오다. 길게 말하면 추신수는 시애틀이 필요하거나, 맞는 선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추신수 수비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나빠졌다. 2018년과 2019년 지명타자로 대부분을 보냈다. 많은 사람이 시애틀에는 왼손 좌익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오른손 타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추신수는 왼손 투수에 약한 타자기 떄문에 시애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수비력이 부족하고 나이가 많아 외야에서 평범한 선수가 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반대 주장도 있다. 추신수는 여전히 생산적인 타자다. 불과 2년 전에 그는 올스타로 선정됐다. 시애틀이 아주 싼 가격에, 유망주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고 그를 40인에 넣을 수 있다면, 추신수 영입이 타당하다. 그러나 시애틀은 추신수를 위한 팀이 아닌 것 같다"며 영입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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