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비시즌 챔피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전력 보강 계획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스타 유격수로 성장한 타티스 주니어를 더 오래 팀에 붙잡아 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KBO 스타 김하성과 계약하면서 '비시즌 챔피언'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프랜차이즈인 타티스 주니어와 연장 계약까지 맺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프렐러 단장은 이미 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렐러 단장은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비시즌 초반부터 우리 구단 전력 향상에 집중해왔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타티스 주니어의 상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타티스 주니어는 연장 계약에 관심이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의 대화를 나눴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프렐러 단장은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패한 뒤 미국 현지 취재진에게 타티스 주니어와 서로 연장 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때는 관련 협상 조짐이 보이진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연봉 조정 신청까지 한 시즌이 더 남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2024년 이후까지는 4년이 더 남았다. FA가 돼도 25살'이라고 설명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84경기, 타율 0.317(334타수 106안타), 22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스타 유격수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는 60경기 단축 체제에서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224타수 62안타), 17홈런, 45타점으로 활약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 같은 한 시대를 풍미할 스타를 더 붙잡아 둘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게 더 충격일 것'이라며 '연장 계약을 마무리하면 2021년 우승 계획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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