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리나. 제공ㅣTV조선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강리나가 돌연 은퇴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배우 겸 화가 강리나가 출연했다.

강리나는 갑작스러운 은퇴 이유에 대해 "돈을 벌면 가족이 모이고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재정적인 부분에 대해 가족이 매니지먼트를 하다보니 반대가 됐다"며 "돈이 모일 수록 싸움 횟수가 많아지고 서로 불신하게 됐다. 거기에서 허무함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화가로서 활동 중임을 밝히며 "미술계는 돈을 버는 곳이니 얼마나 억세겠나. 그런 곳을 파헤치고 다니며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러다보니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그림도 그리기 싫고 사람들도 피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마이웨이' 하기 전 15일 전 사람들 만나고 지금이 처음이다. 너무 오랜만이라 얼떨떨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리나는 1986년 CF모델로 데뷔해 영화 '무거운 새' , '태양 속의 남자'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1989년 제27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1996년 영화 '알바트로스'를 끝으로 은퇴를 발표, 10년 간의 연예계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송 출연은 무려 은퇴 25년 만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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