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가 송주훈을 영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중앙 수비수 송주훈(26)을 영입해 K리그1 복귀를 앞두고 뒷문 강화에 나섰다.

제누는 4일 중국 슈퍼리그 선전FC에서 뛰었던 송주훈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다.

송주훈은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거친 수준급 수비수로 2013년 터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의 주역이다. 2016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0 챔피언십에서도 활약했다.

2014년 건국대를 졸업한 송주훈은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J2리그(2부리그) 미토 홀리호크로 떠났고 정상 궤도에 올랐다.

2017년 니가타에 복귀한 송주훈은 2019년 경남FC로 이적했고, 그해 7월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로 다시 떠났다. 2019시즌 톈진이가 재정난으로 해체하면서 이후 선전 소속으로 활약했다.

왼발을 주발로 하는 송주훈의 장점은 제공권 장악이다. 190cm, 83kg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타점 높은 헤더 능력으로 수비 상황은 물론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U-23 대표팀 시절 이창민, 안현범, 이찬동, 류승우 등 현재 제주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빠른 팀 적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송주훈은 "제주라는 좋은 팀에 입단해 정말 기쁘다.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이끈 원동력이 수비였다. 거기에 플러스알파를 더하도록 하겠다. 제주 유니폼을 입고 내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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