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6일(한국시간) 오는 2022년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올 선수 랭킹을 매겼다. LA 다저스 대표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쇼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다. 통산 357경기에 등판했고 2333이닝을 던지며 175승 76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11년과 2013년, 201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했다.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든 2014년에는 MVP에까지 선정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4년을 앞두고 커쇼는 다저스와 7년 총액 2억 1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8년 시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었다. 커쇼는 옵트아웃 선언 대신, 다저스와 3년 93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3년 연장 계약은 2021년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커쇼가 2006년 신인 지명 때부터 머물렀던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이 생긴다.

'SI'는 "커쇼는 투수로 유일하게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 커쇼는 34세다. 37세인 맥스 슈어저, 38세 잭 그레인키, 39세 저스틴 벌랜더보다 3년 이상 젊다. 커쇼가 2020년, 나이가 들어서도 잘 던지는 방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쇼의 무기는 둔화됐지만, 수년 동안 보여줬던 커쇼 투구보다 더 좋았다. 고집이 센 커쇼는 데이터 중심 투구 시설인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서 훈련 방식을 바꾸고 투구 딜리버리 동작을 재구성했다"며 커쇼가 올해 달라졌고 밝혔다.

2019년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커쇼는 올해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커쇼는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31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2022년 FA 선수 랭킹 1위에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꼽았다. 2위에는 다저스 코리 시거, 3위는 1루수 프리드 프리먼, 4위에는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를 선정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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